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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적인 유가 하락과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페트(PET) 재생원료'에 대해 정부가 공공비축을 합니다.

환경부는 오늘(7일)부터 재활용 품목 중 수출 적체가 가장 심한 페트 재생원료 1만 톤에 대한 공공비축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재생원료는 생수병이나 과일 용기, 일회용 커피 컵 등에 주로 사용되는 투명한 용기를 가공한 폐플라스틱 조각으로, 섬유나 부직포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플라스틱 재생원료 수출이 크게 줄면서, 유럽과 미국 등으로의 수출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페트 재생원료의 매출도 올해 초 대비 46%가량 급감했습니다.

환경부는 "수출 급감으로 페트 재생원료 업체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재활용 쓰레기의 선별과 수거 단계까지 연쇄적인 시장 경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4월 27일부터 29일간 총 23개 재활용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을 거쳐, 현재 재고량인 1.8만 톤 중 1만 톤을 공공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공비축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환매를 조건으로 시중 단가의 50%에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환경부는 공공비축과 병행해 업계와 함께 신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가면서 폐기물 또는 재생원료 수입 제한을 추진하고, 수거 단계에서 재활용품 매각 단가를 조정하는 가격 연동제도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재활용 품목의 원활한 수거 체계 유지를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오늘부터 이달 13일까지 수거-선별-재활용-수요처 등 전체 시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19로 불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상황을 낙관하지 않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민도 불필요한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