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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이틀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승용차는 30만대가 넘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돌아오는 길도 자동차로 봄빌 것으로 당초 예상했었지만 그러나 오늘 오후에는 생각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는 소식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현재 항공1호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모처럼 고속도로가 제 이름값을 했습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지 평일 오후인지 모를 정도로 차들이 거침없이 달립니다. 돌아오는 길이 고생길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오후까진 한낱 기우일 뿐이었습니다.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막힘이 없습니다. 상습 정체지역에서도 차들의 머뭇거림은 보이지 않습니다. 휴일마다 빈틈조차 없던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엔 평일보다 오히려 빈자리가 더 많습니다. 서울 톨게이트에서도 기다리는 시간 없이 차들은 빠져나갑니다. 다만 서울에 거의 다 도착해 차들의 행렬은 길어집니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이북과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속도가 떨어지면서 줄을 짓기 시작합니다. 또 스키장들이 몰려있는 경춘국도 일부 구간도 거북이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곳인 스키장엔 바깥도로와는 달리 시원스러움이 넘칩니다. 흰 눈밭에 파묻힌 사람들은 1년 동안의 묵은 골칫거리를 묻어버렸습니다. 멀리 가지 못만 사람들은 서울 부근의 놀이시설을 찾았습니다. 저무는 겨울햇살에 성큼성큼 커지는 그림자처럼 막바지 휴일은 멀어져만 갑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