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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외국어 학원과 병원 등 52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내년부터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개방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의 투자 자유화율이 90.6%로 높아집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당장 내년1월1일부터 시장문을 열게 된 업종들입니다. 교육과 보건 사회복지사업부문에서 외국어 학원과 일반 병원 등 14개 업종이나 문을 열고 도소매업 부문에선 의약품 소매업과 신문소매업 등 10개 업종이 자유화됩니다. 운수, 창고, 통신업 부문에선 전세버스운송업과 화물운송 대행업 등 11개 업종, 신용조사업 등 임대와 사업서비스 부문에서 4개 업종이 외국인 투자에 개방됩니다. 이밖에 광고 영화 등 모두 52개 업종이 부분 또는 전면적으로 개방돼 외국인 투자자유화율이 90.6%로 높아지게 됩니다.

입시학원의 경우 개방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외국어 학원은 각 시도별로 한 개씩 설립이 허용됐습니다. 따라서 국내 외국어 학원들은 이제 국제적인 경쟁과 그에 따른 투자 수강료 인상이 불가피해지는 등 대부분의 개방 대상 업종이 무거운 짐을 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이 자유화돼 농어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감자 등 178개 농림축산물에 대해 지금보다 높은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반면에 승용차는 한미간에 협상 결과에 따라 지금의 10%인 관세율이 8%로 낮아집니다. 본격적인 개방화 시대, 관련업계의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