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언론 “중국, 미국 코로나 배상 소송에 보복 검토”_베타 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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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 8명이 최근 중국에 코로나19 피해 배상을 요구하며 '2019 코로나19 책임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중국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중국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의 소송 남발에 관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책임 전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개월 뒤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탈출구일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중국은 미국 국내에서 일고 있는 대중 공세에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미 반중 법안을 발의한 미국 의원들과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미국 미주리주 당국 등에 대해 보복 조치 준비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2019 코로나19 책임 법안'을 발의한 미 상원의원의 실명과 미주리주를 직접 거론하며 중국 당국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은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미주리주의 세번째로 수출국"이라며 "지난해 미주리주의 대중 수출 규모는 18억7천500만 달러에 달하고, 주요 수출품은 오일시드(기름을 짤 수 있는 농산물), 곡물, 육류, 약품 등"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미 의회의 코로나19 중국 책임 법안 발의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 의회의 코로나19 책임 법안은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이라며 "이 법안은 완전히 사실을 왜곡하고, 미국의 방역 실패 책임을 중국에 덮어씌우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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