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불법 천지 _포커 게임 방법에 대한 지침_krvip

⊙앵커: 서울 강남의 그린벨트지역에 불법비닐하우스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 비닐하우스는 농업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상당수가 창고나 사무실 등 다른 용도로 불법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그린벨트지역에 있는 한 교회입니다. 뒤쪽에는 비닐하우스 6개 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농업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모두 불법이지만 6개동 모두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농업용으로 허가받은 이 비닐하우스는 지금은 문이 잠겨 있지만 매주 일요일이면 수백명의 신도들의 기도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회 관계자: 용도가 처음에는 그게 아니었죠. 쓰다보니 공간 때문에... ⊙기자: 인근 지역의 다른 비닐하우스는 농산물 판매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불법입니다. ⊙채소 판매업자: 고추 1kg 달라고 하면 봉지에 담아서 팔고 그럽니다. ⊙기자: 아예 일반사무실로 개조했거나 창고로 사용되는 비닐하우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두 값싼 임대료 때문입니다. ⊙구청 관계자: 시간을 두고 불법으로 용도변경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습니다. ⊙기자: 이 지역 비닐하우스는 모두 1900여 동. 이 가운데 450여 동이 농업용이 아닙니다.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