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 착수 _미나스제랄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국회,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 착수 _아르헨티나전, 누가 이겼나_krvip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4대강과 세종시 등 여야간 입장차가 큰 사안들이 많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부터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291조 8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해 국책사업을 무산시키려는 발상을 중단해야 한다며 예산안 사수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4대강과 세종시 수정 추진 예산에 대해 삭감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4대강 사업을 예산 심사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강래 원내대표는 4대강 예산과 부자 감세 등으로 교육과 복지 분야 예산이 대폭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4대강 예산에서 5조원만 삭감해도 교육과 복지 예산을 크게 늘릴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여당을 설득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두고 또 한번 여야가 충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