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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7일) '경찰총장' 윤 모 총경과 클럽 버닝썬 측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 총경의 뇌물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윤 총경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총경의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경찰청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압수수색 대상과 범위를 두고 경찰 측과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윤 총경의 현재 근무지인 서울경찰청으로 이동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윤 총경은 경찰청 인사담당관으로 일하다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 3월 대기발령 조치됐고, 최근 인사에서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전보됐습니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습니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속 내용 유출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지난 6월 윤 총경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보강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진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 모 전 대표를 지난 19일 수십억대 횡령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된 정 전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총경에게 수천만 원어치 뇌물을 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 전 대표가 자신의 회사 주식을 윤 총경에게 주고, 사건 관련 청탁을 했다는 겁니다.

이같은 혐의는 경찰 수사에선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 뒤 윤 총경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