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비교 어려운 ‘마이너스 통장’…소비자 불만_로봇을 만들어 돈을 벌다_krvip

금리 비교 어려운 ‘마이너스 통장’…소비자 불만_소셜 네트워크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쓰려고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 이용하는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은행간 대출 금리비교가 어렵고 금리에 대한 설명도 부족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이 직장인은 금리가 조금이라도 낮은 상품을 찾으려 했지만 포기했습니다.

은행마다 일일이 문의를 해야해 번거로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표동엽(서울시 송파구) : "(대출 금리를)비교할 수 있는데가 없으니까 (주거래)은행에서 나오는대로 선택을 하게 됐어요""

실제로 소비자원의 조사에서 마이너스 통장 이용자 31%가 대출 금리 비교가 어려운 점을 꼽아 가장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우대 금리 적용을 이유로 적금이나 펀드에 가입하라는 요구가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대출 이후에 승진이나 재산 증가 등의 변화로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지만 60퍼센트 이상이 이 제도를 몰랐습니다.

<인터뷰> 배윤성(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장) : "은행 창구에서도 안내문이 없고 대출 과정에서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잘 설명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소비자원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리도 비교 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은행들이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