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80% 급증…‘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인”_바우루 건축자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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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검출률이 5주만에 80%를 돌파하며 우세화 양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1만 7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월 4주차 오미크론 검출률이 직전 주 대비 29.7%P가 상승해 80.5%로 확인됐습니다.

12월 5주차 4%에 불과했던 검출률은 약 한 달만에 80% 선에 도달했습니다.

오미크론 검출률이 90%를 넘은 지역도 발생했습니다.

경북과 호남권은 90%를 넘었고, 충청권이 80%대, 강원과 경남, 수도권이 70%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이 델타 변이에 비해서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빠른 확산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갑자기 급증하게 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수도 증가할 그럴 위험이 있습니다.”]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 BA.2의 국내 감염 사례 6건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BA.2는 일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기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불립니다.

방역당국은 “BA.2는 현재까지 오미크론과 다른 특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 진단체계에서 BA.2를 모두 검출 할 수 있으며 전파력과 백신 효과, 중증도 영향 등에 대해선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면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7,085명, 사흘째 1만 7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7명,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치명률은 0.8%입니다.

한편,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기 투약자 63명 중 80% 가량은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