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 인용 촉구”…與 “헌재 흔들기”_빙어 시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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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선고 시점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야권은 헌재의 조속한 인용 결정을 촉구했고, 새누리당은 반헌법성 작태라고 반박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탄핵을 완수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결의를 다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헌재의 탄핵 심판 조기 인용과 특검 기간 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주말 촛불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와 특검은 청와대의 지연 전략과 꼼수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심판과 수사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헌법수호와 법치수호의 최고 책임이 있다며 자신이 조사받는 상황이 되더라도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 게 대통령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3당이 탄핵 심판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에 대한 협박과 공갈이자 헌법재판소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3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경우 헌법이 허용하는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황 권한대행을 탄핵해 무정부 상태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내일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