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살인죄 적용’ 의견 제시…유족 참여 ‘추모제’_포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_krvip

군, ‘살인죄 적용’ 의견 제시…유족 참여 ‘추모제’_아내 포커 섹스_krvip

<앵커 멘트>

이런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방부가 결국 살인죄 적용 의견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늘 밤 국방부 앞에선 유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윤 일병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폭력'제보 게시판 바로가기



국방부가 살인죄 적용 의견을 낸 것은 '미필적 고의', 즉 가해병사들이 윤 일병을 폭행하면서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 가해병사들은 윤 일병이 구타로 정신을 잃은 뒤에도 계속 폭행했고, 한 가해병사가 '윤 일병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나왔습니다.

<녹취>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입증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해치사로만 공소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살인죄 성립 여부를 법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것입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28사단 검찰부 판단에 문제가 있었음을 자인한 겁니다.

새롭게 수사팀을 꾸린 3군사령부는 주동자 이 모 병장 등 4명 가운데 '살인죄' 적용 대상을 선별한 뒤 다음주 초, 공소장 변경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밤 국방부 앞에서는 부대 내 폭행과 가혹행위로 소중한 자식을 잃은 유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거행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