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해외 발화 ‘외부 원인’…자작극까지_비트 내기_krvip

갤노트7 해외 발화 ‘외부 원인’…자작극까지_베토 리베이로 경찰 뉴스_krvip

<앵커 멘트>

갤럭시노트7에서 불이 났다는 해외 사례 일부는 제품 자체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워낙 이목을 끈 사건들이라 삼성전자는 한숨 돌렸지만 일단 교환 절차에 집중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갤럭시노트7의 액정이 검게 타버렸고, 뒷면은 아예 녹아내렸습니다.

홍콩의 한 여성이 지난 2일 구입한 갤럭시노트7에서 불이 났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홍콩 현지 언론은 홍콩삼성측의 조사 결과 외부의 가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SUV 차량, 미국에서 발생한 이 차량화재 원인도 갤럭시노트7으로 지목됐습니다.

<녹취> 화재 차량 운전자(Fox 13 News) : "계기판이 어찌나 빨리 불이 붙는지 놀라웠어요. 계기판에 불이 붙으니까 에어백도 터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현지 소방당국은 갤럭시노트7을 화재 원인으로 볼 수 없다며 미결사건으로 남겼습니다.

의도적으로 보상금을 노리고 자작극을 벌인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ATL은 성명을 내고, 최근 중국 언론이 보도한 갤럭시노트7 두 대의 발화 사건은 모두 외부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전지가 문제가 되자 보상을 노리는 등의 목적으로 발화 의혹을 제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삼성전자는 리콜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