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뇌물성 외유사건 조기수습 노력_더블유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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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물의를 빚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뇌물성 해외 여행 사건과 관련해서 해당정당에서는 국민 여론과 감정 등을 감안해서인지 신속히 해당의원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평민당은 이재근 상공위원장을 위원장직에서 사퇴시키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당 소속 관련의원을 조사 결과에 따라서 징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평민당은 오늘 총재단 회의에서 이재근 국회상공위원장을 위원장직에서 사퇴시키고 국회 개회중이라도 본격적인 조사를 해 진상을 분명히 밝혀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평민당 총재) :

우리 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또 정치 자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가중시킨 그런 결과를 초래한데 대해서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죄송한 심정을 국민에게 드리는 바입니다.


진홍순 기자 :

박상천 대변인은 법적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정치 도의적 차원에서 이재근 위원장의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잘못된 정치 관행을 바꾸기 위해 앞으로 관련 단체들의 지원 또는 보조를 받는 의원 해외여행은 일체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자당도 오늘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박진구 의원에 대해 검찰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당 차원의 징계 조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대변인은 박진구 의원이 금품문제에 직접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국민적 우려가 높은 만큼 검찰 조사 결과에 합당하는 사후 처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이처럼 이번 사태의 조기 수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윤환 민자당 총무와 김영배 평민당 총무는 오늘 긴급회담을 열어 정치권 문제를 검찰수사권에만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의원 윤리적 차원에서 근본적인 수습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여야당의 해당 의원들의 법적 책임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서 일단 도의적인 책임을 물은 것은 잘한 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의 과제는 관행처럼 돼 왔다고 주장되는 관련단체나 업계에서 돈을 받아서 해외 여행을 하지 않는 장치를 마련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