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인니·필리핀 여행 자제 당부 _슬롯이 없는 아이보리 스케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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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행객과 현지 교민에게 여행자제와 주의를 권고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서방시설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10월까지 이들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때는 서방시설이나 외국인이 즐겨찾는 장소에 대한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25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폭탄테러가 1년 주기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8∼10월 서방시설과 호텔, 관광지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지역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실제 2002년 10월 발리 테러사건 이후 2003년 8월에는 자카르타 메리어트호텔, 2004년 9월 인도네시아 주재 호주대사관, 2005년 10월 발리 연쇄 폭탄테러 등 폭탄테러가 1년 주기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 호주 정부가 지난 18일 자국민의 인도네시아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필리핀에서도 지난 9일 신인민군(NPA)이 정부군을 공격한데 이어 16일에는 마닐라 금융중심가에서 폭탄테러 협박이 있었고 18일에는 이슬람테러조직이 호텔 폭파나 관광객을 납치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는 등 테러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