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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선규입니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공천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혁명에 가까운 개혁공천을 하겠다던 각 당의 애초 다짐은 벌써부터 빛이 많이 바라고 있는 느낌입니다. 개방형 경선과 여론조사 등 과거에 비해서 진전된 모습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밀실공천이나 낙하산 공천시비 또한 이번에도 여전합니다. 그에 따른 심각한 진통도 과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에 국민 여론은 대단히 부정적입니다.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당의 공천을 잘 안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고 10명 중의 7명은 지도부의 개혁의지 미흡과 기득권 유지고집을 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일요진단 오늘은 각 당의 공천 진행상황을 짚어보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살펴봅니다. 한나라당 외부공천심사위원이시죠, 김석준 교수 함께 해 주셨습니다. <김석준> -안녕하세요. <박선규> -감사합니다. 역시 민주당의 외부공천 인사위원입니다. 박강수 위원 함께해 주셨습니다. <박강수> -안녕하세요. <박선규>-열린우리당 김성호 위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민련 정진석 위원도 나와 주셨습니다. 이번에 원내 진출을 위한 아주 좋은 기회를 맡고 있죠. 민주노동당 최규혁 상임집행위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도 일요진단이 시작된 이후에 가장 많은 손님들을 제가 모신 것 같습니다. 공천과 관련된 문제에 어느 한 당을 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 모셨습니다. 바로 얘기를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나라당 김석준 위원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공천진행상황이 어느 정도나 가 있는지요? <김석준> -한나라당 개혁공천이 거의 혁명적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충분히 잘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그 결과가 잘 이해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한 85% 정도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15개 정도 경선지역하고 몇 개만 더 하면 거의 마무리되는 그런 수준입니다. <박선규> -김 교수께서는 외부심사위원 아닙니까? <감석준> -그렇습니다. <박선규> -외부심사위원으로 조금 어렵다든가 느끼시는 게 있다면요. <김석준>-어려움도 있지만 당내 심사위원보다는 훨씬 더 홀가분한 자세가 됩니다. 저희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원들은 15분이 전체인데 그 가운데 현역 의원이 6분이고 나머지 9분이 비현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기존 정치권의 연줄에서는 자유스럽고 국민의 시각에서 비교적 개혁적인 공천을 할 수 있는 그런 위상이 되어 있습니다. <박선규> -잘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혁명적으로 하고 있다, 평가하셨습니다. 똑같은 질문 박강수 위원장께도 드려보죠. 어떻습니까? <박강수> -그렇습니다. 제대로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혁공천이라는 개혁의 방법이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신청자가 8분일 때 한 분만 공천이 됩니다. 대체적으로 일곱 분들이 불만을 표출시킵니다. 여기에 걸려들면 그것이 잘못됐다 이런 흐름으로 가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들 민주당만 하더라도 상향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상향식이라는 것은 국민의 몫입니다. 공천심사위원은 기준만 정해서 국민에게 넘겨주는 겁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국민이 공천을 해 주는 그런 방법입니다. 이제는 밀실 혹은 제왕적 지도자에 의해서 공천되는 그런 시대는 지나지 않았습니까? <박선규> -박 위원님 어느 정도나 되어 있습니까? <박강수> -저희들이 60%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선규> 계속 듣기로 하고요. 여기서 진행하겠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성호 위원, 경선에서 아픔을 맛보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떠신가요? <김성호> -열린우리당도 실질적인 공천의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과거 방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공천혁명에 준하는 그런 공천과정을 가지고 거치고 있는데요. 그 핵심은 역시 유권자들, 국민들에게 국회의원 후보공천권을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열린우리당에서는 헌정 사상, 한국정치 사상 최초로 국민경선제도를 도입하고 있고요, 그 도입을 확대시켜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까지는 80% 정도 공천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3월 10일까지는 공천을 완료한다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박선규> -자민련은 아직 공천에 대해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크게 감지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잘 되고 있는 것인지, 잘 안 되고 있는 것인지... <정진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월 중순 이전까지는 공천작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는데요. 일단 서류심사와 직접 면담, 여론조사를 통해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정하고 도저히 이러한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경선을 실시하는 이러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자민련이 경선을 2차적인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이유는 그야말로 상향식 공천, 개방형 공천이 과연 진선진미한 개혁적인 정신을 담고 있는 것인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우리가 솔직하게 진단한 결과입니다. <박선규> -그 얘기는 잠시 후에 다시 한 번 상향식 공천 얘기에서 들어보고 민주노동당 어떻습니까? <최규엽> -저희 당은 공천문제를 둘러싸고 잡음이 없고요. 저희 당은 우리 당원들이 보통, 평등, 비밀선거에 의해서 당원들이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합니다. 당비를 꼬박꼬박 내고 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원들이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때문에 저희 당은 공천문제를 둘러싸고 아무런 잡음이 없습니다. <박선규> -지금까지 저희들이 알고 있는 것도 별로 없어요. <최규엽> -축제분위기로 국회의원 후보를 뽑고 있습니다. <박선규> -이번에 지역구 몇 석 정도를 공천하실 계획이십니까? <최규엽> -150석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105석 정도 되고 있습니다. <박선규> -어느 정도나 진척이 됐습니까? <최규엽> -현재 90% 됐습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지금 각 5당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앞서 제가 잠시 언급했지만 그렇게 각당에서는 자신있게 잘 하고 있는데 여론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잠깐 해명할 기회를 드릴게요. 민주당 박 위원 얘기하시는데 제가 잠깐 잘랐습니다. 간략하게 이번 공천작업에 우리 이런 거, 이런 거 하고 있다 자랑 좀 간략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역시 똑같이 드리겠습니다. 박 위원부터 해 주시죠. <박강수>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상향식을 최초로 선택한 그런 정당입니다. 상향식이라는 것은 밀실공천이라든지 제왕적 지도자에 의한 그런 하향식 공천하고는 아주 차이가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공직후보자 심사는 무자격자만 배제하는 것입니다. 무자격자만 배제해서 그래서 국민들이 선택을 해 주는 그런 절차가 필요한 것인데 그 절차를 밟다 보니까 우선 공천이 매우 늦습니다. 그리고 또 절차를 밟다 보니까 아시다시피 많은 공천신청자 중에서 예를 들어서 10명이 신청하면 그 중의 1명만 공천이 되게 됩니다. 9명의 섭섭함이 뭉쳐지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옛날 같으면 공천을 한두 번으로 일괄발표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상향식으로 하다 보니까 3, 4명, 혹은 열사람 이렇게 국지적으로 하다 보니까 불만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들은 당규당략에 의해서 정말 참신하고 유능한 사람을 고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천은 옥석을 가리는 게 아니다,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그 찾는데 힘이 들고 찾는 방법에 문제가 있고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는데 제대로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선규> -불만이 많다고 하는 게 과거와 달라진 개방된 공천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 그거 자랑할 수 있는 얘기다 이런 말씀이군요. 한나라당은 어떻습니까? <김석준> -저희도 기본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를 이용하는 방법은 국민참여경선이 있고 또 국민의 여론조사에 의한 방법이 있고 또 국민이 보는 후보자들의 각 영역에서의 어떤 검증된 능력, 전문성, 참신성 이런 것들을 적절하게 조화해서 최선의 후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천심사기준을 배제의 논리와 선발의 논리라는 것을 국민참여대토론을 중앙과 지역에서 개최하면서 여론수렴을 했고 그것을 이제 적용하는 과정에 개별면접, 그리고 집단공개토론회, 특히 이 집단공개토론회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동화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그것은 모든 후보자들 그리고 언론, 참여자들이 다 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우리들이 스스로 심사위원의 판단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공개적으로 보는 그런 방법을 쓰고 경선방법을 같이 쓰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박선규> -완전히 열어놓고 하고 있다는 거죠? 하나 물어볼게요. 한나라당 현역 탈락 의원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몇 명 정도나 탈락했습니까? <김석준> -지금 거의 45% 수준입니다. 아마 결과가 나오면 7, 80여 명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스스로 퇴직하신 분이 계시고 최근에 심사과정에서 탈락한 분들도 있고 상당히 많은 수준입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자랑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성호> -열린우리당이 다른 당과, 물론 다른 당의 경우에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는 정말 놀랄 정도로 개혁적이고 혁명적인 공천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이 다른 당과 근본적으로 차별성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서도 특히 유권자들에게 직접 공천권을 줌으로써 최초의 국민경선제를 도입했다는 부분을 들 수가 있고요. 또 이런 국민경선제를 저희들이 형식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려 40%, 전체지역 선거구의 40%에 대해서 국민경선제를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고 또 실질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그러나 그 제도 자체는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보완해 나가면서 이 부분은 확대 실시해야 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공천심사위원 자체도 당내인사하고 외부인사를 동수로, 반반씩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략지역이나 단수후보지역의 경우에도 국민들의 의견이 당 밖의 인사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요. 또 우리 당 후보가 되고 싶다고 해서 공천신청을 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후보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엄격하게 저희들이 걸르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사기나 뇌물 등 전과행위는 국회의원이 될 수 없겠죠.그리고 두번째 병역기피, 세금을 탈세한 경우에는 후보대상에서 제외를 시키고 있고 당적변경 철새정치인이나 경선에 굴복한 경우에도 아무리 훌륭하고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후보자격에서 저희들은 박탈하고 있습니다. <박선규> -아무튼 부적격자를 가리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성호> -특히 다른 당과 차별성이 있으면 2회 이상 음주운전한 경우에도 공천에서 제외를 하고 있고요. 또 공천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있어서 선관위에서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된 경우에는 저희들이 공천을 취소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그 부분 조금 있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민련도 말씀해 주시죠. <정진석> -참신성이나 도덕성이나 당선 가능성의 기준은 아마 각당이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자민련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충청지역이 거점지역이고 전략지인 걸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그야말로 자민련이 새로운 재탄생을 목표로 40대, 50대 신진인사들을 대거 전진배치하는 그런 공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민련이 다른 당에 비해서 경선을 2차적인 방식으로 삼고 있는 이유는 경선에 지나치게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지금 돈 안 드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 돈 안 드는 선거가 그야말로 정치문화개혁의 1순위 과제 아닙니까? 이런 상태에서 각 당이 당초 목표보다 경선일정을 매우 축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선 이후의 부작용과 역기능이 계속 속출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돈경선, 출혈경선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되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은 다분히 회의적이고... 경선문제가 그야말로 진선진미한 경선제도를 정착하기 위해서 이러한 정당문화가 뿌리내리기 전에는 다소 현실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단적인 예를 들어서 옆에 있는 존경하는 김성호 위원 같은 경우에 그야말로 활발한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도 매우 앞서갔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감스럽습니다마는 내부경선을 통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동원에 실패했다고 봅니다. 동원에 실패해서 그야말로 의표를 찔린 경우가 아닌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물론 김성호 위원 같은 경우에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 훌륭한 자세를 보였습니다마는 과연 이러한 경선이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는 경선인가 하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선규> -지금 자민련 경우는 그런 검증되지 않은 이른바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경선방식을 택하지 않는 것도 우리는 자랑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런 겁니까? <정진석> -차선의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철저한 여론조사... <박선규> -자랑을 해 달라고 그랬는데 다들 원론적인 얘기들을 하시는 것 같아서 시간을 활용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최규엽> -민주주의가 수백년 우리보다 앞서 있는 유럽의 정당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평소 당비를 내고 당활동에 참여했던 당원들이 후보를 뽑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당 총재나 보스들이 금품수수를 해가면서 공천을 주다 보니까 깨끗한 정치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정말 공천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진성당원들이 평소에 당비를 내고 당활동에 참여를 해야죠, 당비를 내는 이런 분들이 국회의원을 뽑으면 되는 겁니다. 다만 저희들은 당 징계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어서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고 당간부나 당원으로서 손상만 시켜도 당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2000년도에 저희가 울산 북구에서 500표차로 떨어졌는데 떨어진 원인을 분석해 보니까 경선후보들과 또 그 당시 선대본부장이 제대로 후보를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와서 세 분을 1년 정권을 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도덕적이고 참신하고 이런 부분을 당 내부 운영 과정 속에서 걸러내면서 당원들이 몇 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당원들이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 이분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우리 정당들이 저희 민주노동당처럼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박선규>- 진성당원이 몇 명쯤 됩니까? <최규엽>-4만명 가까이 됩니다. <박선규> -4만명 가까운 당원들이 가장 잘 아는 후보를 선택한다, 그것도 자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섯 분 말씀 다 들어봤는데 다섯 분 말씀대로 하면 국민이 다 불평하고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불만들이 많거든요. 정진석 위원께 여쭤볼게요. 간단하게 답해 주세요. 왜 국민은 이렇게 열심히들 하고 있는데 불만을 가지고 있을까요? <정진석> -모두 말씀드렸듯이 현실과 이상과 너무 거리가 크다는 것을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상향식 공천, 개방형 공천이라고 표현은 그럴 듯하고 개방형 공천이 곧 개혁이라는 것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구태의연하고 돈에 의해서 진성당원에 의한 공천이 아니라, 경선이 아니라 그야말로 선거인단을 대규모로 동원해서 치러지는 경선, 이런 것이 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고 등을 돌리는 것입니다. <박선규> -포장은 되어 있지만 실질내용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평가를 저평가하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인데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한나라당에게 먼저 여쭤볼게요. 아무래도 국민의 실망은 정진석 위원이 얘기했습니다마는 거의 대부분 상향식 공천으로 할 것처럼 다들 발표를 했었어요. 그랬는데 굉장히 축소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경우에는 보니까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경선지역이 줄어들게 된 겁니까? <김석준> -국민경선이 좋은 제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니는 여러 가지 후유증이라든지 현재 문제들도 많습니다. 이미 거론되었습니다마는 그래서 우리는 원래 5만명 규모 정도로 대규모 국민경선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해 줄 때는 가능한데 개별당에서는 그런 대규모를 뽑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쓴 방법은 ARS에 의한 유권자 2000명 정도를 모집하는 건데 그것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선방법 자체에 대해서도 그것이 좋은 사람, 참신한 사람을 뽑기보다도 기존 지구당위원장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것을 배제하기 위해서 1:9, 즉 당원이 1 일반국민 9라고 했습니다마는 하는 실제 평범한 일반시민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경선이 지니는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에 그 외의 방법을 가지고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다 그래서 여론조사 방법을 4, 5회 하기도 하고 심층면접방법을 쓰기도 하고 또 집단토론도 하고 이런 방법으로 후보자간의 우열을 가리는 그런 방법을 썼습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경선이라고 하는 게 국민참여경선이 이론적으로는 참 훌륭했는데 실제로 적용하려고 해 보니까 예상치 않았던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그래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공히 3당이 다 같은 얘기입니다. 열린우리당 40% 정도 거기도 거의 다 국민참여경선을 하려고 발표했었거든요. 좀 아쉬운 게 이런 거예요. 왜 발표하기 전에 그런 부작용까지 미리 예측해서 신중하지 못했나 국민들이 느끼는 불만은 그거거든요. 왜 약속을 못 지키는가. 일단 거기까지 얘기를 드리고 민주당에도 여쭤볼게요. 민주당은 지금 많은 지켜보는 사람들이 거꾸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비난입니다, 제 얘기가 아니고... 그 과정에 이른바 국민참여경선으로 가겠다고 하는 지역들 중에서 당원들만 참여하는 경선으로 회기한 데가 몇 군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박강수>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옥과 돌이 있는데 옥과 돌을 끄집어내서 가리는 그런 작업이 되지 못하고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다양한 국민들이 있는데 그 다양한 국민들 중에서 국민이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그런 방법입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경선, 이것은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선을 한 번 해봤습니다. 경선의 방법에는 당원경선도 있고 국민참여경선도 있고 여론조사도 있는데 결국 당원경선이냐, 국민참여여론조사냐 하는 것은 그 지구당의 상임위원들이 결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임위원들이 아주 민주적으로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지구당에는 국민참여경선보다는 당원경선이 더 좋겠다. 또 여론조사가 더 좋겠다 이렇게 결정을 짓는 거고 또 지역구에는 사고당부와 그렇지 않은 당부가 있습니다. 사고당부일 경우에는 중앙당에서 관여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적으로 지구당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원경선으로 가고 있으며 또 당원경선을 제가 목격했습니다마는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박선규> -이렇게 여쭤볼게요. 당원들만 참여하는 경선을 놓고 당사자들 사이에 시비가 일고 있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추미애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소장파들이 공천과정에 대해서 굉장히 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 위원 말씀하신 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박강수> -그렇습니다.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각각 욕구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당원경선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각각 가지고 있는 당원들이 나와서 아주 엄격한 집행질서에 의해서 당원경선을 하는 모습을 저는 어제, 그제도 대전 중구지역에서 하고 올라왔습니다. 아무 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축제로 멋있게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데 문제가 있느냐, 준비과정에서 준비에 허가 생기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대체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이와 같은 개혁공천에 대해서 국민들은 60%쯤은 이해해 주셔야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학습입니다. 학습하지 않는 국민이 하기에는 어려운 제도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공천을 개혁공천으로 하고 있는 각 당의 모습을 이제 학습하고 있다 이렇게 어여삐 봐주시는 60%를 갖고 오늘의 개혁공천을 쳐다봐주십시오 하는 말씀을... <박선규> -알겠습니다. 열린우리당 보죠, 제가 볼 때 열린우리당에 제일 궁금한 것은 이른바 영입인사들 낙하산 공천논란입니다.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김성호> -특히 정치라는 것이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킬 수밖에 없고요. 정치 중에서도 선거라는 과정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원론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영입인사에 대해서도 똑같이 국민경선제도 경쟁을 시켜서 거기에서 후보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상론적으로는 가장 맞을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엄밀히 내면적으로 들여다 보면 형식적이거나 민주적인 절차에서는 부합할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민주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대등한 기회를 주기 때문에 평등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내용에 들어가 보면 영입인사라는 분들은 대개 각 분야에서 계속 그 일을 해왔던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을 영입해서 4년 내내 특정지역에서 자기 표밭을 가지려 했던 기존의 정치인들과 겨룬다고 하면 실질적인 상황에서 굉장한 불평등, 불공평한 선거가 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인사의 경우는 전략지역으로 해서 영입인사에게 30% 이내에서 영입인사에 대한 공천을 중앙당에서 행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저희들이 20% 정도 행사하고 있고요. 이번에 경기도 고양 덕양 을 같은 경우는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을 영입을 했는데 이 분이 또 용감하고 과감하게 자기가 경선을 거쳐서 나는 후보가 되겠다 그런 결단을 내렸습니다. 실제 경선을 시켜봤더니 역시 관료생활만 하신 분이기 때문에 한두 달 정도 준비해서 이길 수가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패를 했습니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도 영입인사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중앙당의 엄격한 심사 토론과정을 통해서 전략적인 공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의 현실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영입인사들, 새로운 참신한 전문적인 인사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되죠. 전문가들에게 직접 경선에 참여하라고 하면 아마 직접 들어올 전문가들 거의 없을 겁니다. <박선규> -그게 지금까지의 16대까지 정치권에서 보여온 영입인사들에 대한 일종의 배려였고 그것이 낙하산 공천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이른바 비판론이 제기됐었는데 진행되는 상황으로 보면 열린우리당에서 가고 있는 것도 낙하산 공천하고 다르지 않거든요. <김성호> -그렇지는 않고요. 제가 말씀드린대로 영입인사라고 해서 전원 다 전략지역으로 공천을 주는 것은 아니고요. 일부 인사의 경우는 직접 경선에 참여시키고 있고요. 또 과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당 공천이란 게 근본적으로 다른 게 과거에 있어서는 사실상 총재 1인이 직접 영향력을 행사해서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공천을 줬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김석준 교수님이나 민주당의 박강수 교수님같이 실제 각 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외부에서 학자나 양심있는 분들이 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이 충분히 걸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당의 특정인이 공천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가 보기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선규> -그 부분에서 김성호 위원이 경선을 통해서 영입하고는 관련이 없지만 떨어진 것도 영향력 행사가 쉽지 않은, 안 되는 현실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성호> -그렇죠, 저 같은 경우에도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참여했던 거죠. <박선규> -한 가지 주제를 진전시켜 보겠습니다. 최규엽 위원께 여쭤보겠어요. 참신한 인물들로 갈아야 된다는 국민적인요구, 각 정당의 요구에 따라서 여러 사람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텔레비전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을 이미지만 가지고 너무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비판들이 꽤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규엽> -기본적으로 정치라는 것이 나라가 위급하면 가장 앞장서서 목숨을 바쳐서 구하고 우리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정치고요.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지역구의 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정치인은 자기 한 몸 바쳐서 얼마나 희생봉사할 수 있는가 이런 도덕적인 자세와 그 사람이 살아온 경력이랄까 이런 것들이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능력도 있어야 되겠죠, 이미지가 좋아야 되겠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정치인이라는 게 무엇인가. 정치인이라는 것은 봉사하는 것이다. 또 봉사를 하려면 능력도 있어야 되는데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욕심을 버리고 자기 한 몸 희생할 수 있는 자세, 이런 것들이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것들은 그 사람이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기준으로 보고 정당들이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게 맞지 않나 이렇게 보고요. 하여튼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는 보수정당들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는데 조금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정말 국민 앞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친목회도, 산악회도 회원들 다 회비냅니다. 그리고 그 회장은 회원들이 뽑습니다. 공천 이런 거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엄정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공천심사위원 이런 게 있다 보면 당 계보가 개입하게 되고 당 대표들이 개입하게 됩니다. 저희 민주노동당은 당 대표 절대 개입하지 않습니다. 당원들이 하면 됩니다. <박선규> -이미지와 관련해서 물어볼게요. 말씀하셨기 때문에, 같이 묻습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대학 재학생 여학생을 한 사람 넣은 것으로 해서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최규엽> -아닙니다, 아직 공식등록은 안 했습니다. <박선규> -등록은 안 했는데 그 부분하고는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을까요? <최규엽> -저희들이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4만명 가까운 전 당원이 투표로 결정합니다. 나올 수 있겠죠. <박선규> -그건 이미지하고 다른 것입니까? <최규엽> -학생을 대표해서 한 것입니다. <박선규> -얘기를 계속 진전시켜 보는데 부적격자 논란이 꽤 일고 있어요. 그렇지요? 열린우리당 김성호 위원께 먼저 여쭤볼게요. 시민단체가 낙천, 낙선운동 벌일 때 열린우리당 대대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따르겠다고 했고 그런데 지금 공천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보면 대표적으로 인천의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 부적격 의원 또 부정비리문제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구속되어 있는 의원들에게까지도 면죄부를 두는 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어떻습니까? <김성호> -그렇지는 않고요. 열린우리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단체들의 낙천, 낙선운동은 큰 방향에서 옳다,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그러한 지적한 사항은 근본적으로 공천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당으로서는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고 입장이고 실제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의 낙천, 낙선운동 대상 기준에 있어서 다른 부분은 다 옳은 데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에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전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낙천, 낙선대상 기준을 하면서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어쨌든 현역 의원의 경우 4년 전에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일단 신임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똑같은 상황을 국회의원 재임중에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것은 당연히 낙천, 낙선대상이 될 겁니다. 그러나 똑같은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 입법활동 개혁성 그런 부분들이 국회의원 공천하는 데 있어서는 또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저희들이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시민단체에서 낙천, 낙선대상으로 지목한 부분과 또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저희들이 지금 공천해 줄 사람은 공천해 주고 그 중에서 도저히 공천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런 인사는 배제시키고 있는데요. 인천의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시민단체에서 지적한 부분들이 송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전부 다 일어났던 부분입니다. 4년 전에 선거를 통해서 그 부분이 저희들이 신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의정활동에서는 270여 명 국회의원 중에서 1, 2등을 다툴 정도로 훌륭한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이 옳바르지 않겠나 그런 판단에서 저희들이 공천을 했던 것입니다. <박선규> -송영길 의원은 제가 예를 들어 드린 거고 좀더 다른 분까지 있습니다마는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 아닌가 하는 해석이 있습니다. 답변을 듣기 위한 것은 아니고... <김성호> -저희들이 뇌물이나 또 현재 지난 대선자금과 관련해서 구속되어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민주당에게 여쭙죠. 곤혹스러운 질문입니다. 김민석 전 의원 또 한화갑 전 대표의 서울출마 선언 이후의 다시 호남으로의 복귀, 역시 비판의 대상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박강수> -그렇습니다, 누구라도 공천은 신청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형이 확정되지 않은 자는 누구라도 또 공천을 받을 수가 있도록 그렇게 당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지정된 사람에게 너는 공천을 줄 수 없다, 너는 서울에 가서 반드시 출마해야 된다, 너는 지방에 가서 반드시 출마해야 된다라는 것은 아마 당이 전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일 수는 있습니다마는 개인에게 강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공천위원회는 저희들 민주당만 하더라도 12명 중의 반은 외부인사며, 반은 외부가 아닌 그런 분들이 있는데 목소리는 외부에서 온 사람의 목소리가 훨씬 내부에 계시는 분보다 한 배 정도 큽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적어도 무자격자를 배제하는 작업, 이것이 공천심사위원이 해야 되는 큰 덩어리의 일입니다. 그럴 때 무자격자라는 사람의 대상에 김민석 의원을 넣을 하등의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을 때에는 김민석 의원이 영등포 갑에 출마하시든지 영등포 을에 출마하시든지는 당신의 마음이 아닌가 그런 마음을 갖습니다. 또 한화갑 대표께서 우리 당의 대표를 하고 당의 얼굴이었습니다. 경선자금을 가지고 법의 잣대로 한화갑 대표를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까지 칼 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글쎄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단히 정치적 보복 내지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겠느냐, 또 개혁정치에서 벗어난 일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본다면 한화갑 대표께서 자유롭게 선거활동을 혹은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해 놓은 다음에 국민들이 한화갑 의원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이런 몫으로 던져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선규> -이렇게 하나 추가로 여쭤보죠. 정치적 보복이다. 정치적인 어떤 개혁정치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부분하고 서울에 출마하는 것하고 다시 호남으로 돌아가서 출마하는 것 하고의 차이는 어떤 게 있습니까? <박강수> -글쎄요, 그건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개인이 서울로 올라오시겠다 또 지방에 있겠다 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지 당은 권유를 했습니다, 서울에 올라오시는 게 좋겠다. 호남의 중진 의원들이 상당수 서울에 한번 포진해 주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혁정치를 국민에게 보여줄 수도 있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 호남에 계시는 중진들이 상당히 많은 숫자 특히 김홍일 의원 같은 경우 전부 다 포기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올리면서 아직도 공천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민주당은 변할 것입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지금 굳이 말씀드린 것은 국민 앞에 약속을 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여쭤본 것입니다. 그렇게 양해를 해 주십시오. 한나라당도 안 물을 수 없죠. 양길승 사건과 관련돼서 검찰에 있으면서 징계를 받았던 분이 공천이 됐습니다, 특정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또 한 분은 사무총장을 살리기 위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경선조차 안 하고 기회조차 박탈했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김석준> -저희들은 배제의 논리와 선택의 논리에 충실했습니다. 특히 범죄사실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경우에는 객관적인 사실들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논의는 되었습니다마는 상대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그분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그 두 분이 다 심사위원들의 전원합의에 의해서 선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나라당의 경우에 대표나 총무 그리고 원로 의원들이 자진사퇴하는 아름다운 그런 모습들을 보이셨고 총무의 경우에도 안전한 자기의 지역구를 버리고 수도권의 다른 지역에 가는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비교적 전체를 살리는 그런 분위기로 가고 그런 자격기준들이 선발에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박선규> -그러니까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개혁성이나 참신성보다도 당선 가능성이 고려가 됐다는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석준> -그 분들이 꼭 개혁성에서 나쁘다라고 저희들이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 그런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그분들이 그 동안 현직 검사로서 국가에 충실하게 근무했던 국가에 대한 공헌도, 당직자로서 혹은 정치현장에서의 의정활동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습니다. <박선규> -자민련 정진석 위원 오래 쉬셨습니다.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30대, 40대, 50대 참신한 분들의 공천말씀하셨는데 이것도 국민들의 궁금증입니다. 지금 김종필 총재께서는 80대로 가신단 말이에요. <정진석> -70대 후반이시죠. <박선규>-가시는 거예요. 참신성하고, 어떻게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정진석> -글쎄요, 평가와 판단기준이 다르겠습니다마는 저희 당 총재이신 김종필 총재님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이셨고 그야말로 걸출한 국가지도자로 지금까지 오랜기간 정치생활을 해왔습니다. 저는 40대, 30대 젊은 신진인사만이 개혁공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라는 것은 하모니가 중요한 것이고 이른바 노장청의 조화로운 배율이 오히려 안정감 있는 정책추진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 그리고 김종필 총재님 같은 경우에 너무 오래 하셨다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또 바꿔 생각하면 지금과 같이 매우 아마추어리즘, 파퓰리즘에 함몰되어 가는 이 불안정한 정국을 그야말로 오랜 경륜과 경험과 철학을 가진 그런 정치지도자가 필요한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판단기준과 평가기준은 다르겠습니다마는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국민들에게 뭔가 안정감과 또 경륜있고 경험 있는 합리적인 국가경영자 그룹으로서의 대안제시를 위해서 김종필 총재님의 능력과 자질이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선규> -물론이고요, 박 위원님께 하나 더 여쭐게요. 전체적으로 아까 시작 부분에서 제가 말씀드렸는데 국민의 기대는 현역 의원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바뀌는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10명 중의 9명까지 나왔는데, 여론조사에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그렇게 많이 진척되고 있지 않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시면서 현역 의원의 교체가 왜 어려운지, 어떤 문제는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박강수> -그렇습니다. 제가 민주당을 지역구 국회의원님들이 한 30여 분 있는데 김경재 의원이라든지 김홍일 의원이라든지 한 4, 5분이 벌써 개혁정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30여 분 중에서 10%가 넘는 숫자가 개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처럼 국회의원이 많은 데서 한 3, 40명 이런 것과 국회의원이 적은 데서 그 10%가 넘는 4, 5명 이상이 이미 개혁정치에 참여했다 이것은 민주당이 지금 확실히 바뀌어져 가고 있다라는 그런 증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또 현역의원들이 왜 많이 공천되느냐 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상 의도적으로 현역 의원을 공천시키지 말아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도 별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시적으로 심사를 하다 보면 밭갈이를 잘 하신 분, 나이가 많든지 적든지 참신하게 정치활동을 해오신 분에 대해서는 대단한 인기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저희들 민주당이 하고 있는 상향식 공천과정에서 당당하게 현역의원이 경선해서 이겨 올라오면 그분에게 어떻게 공천을 안 줄 수가 있습니까? 대체적으로 저희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님들이 경선에서 많이 이겨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아야 된다는 잣대는 대단히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선규> -김 교수님, 한나라당은 다른 당에 비해서 현역의원들이 탈락 눈에 많이 띕니다. 굉장히 진통이 있는데 결정하는 것도 꽤 어려울 것 같아요, 현역 의원과의 문제 때문에. <김석준> -역대 어느 당에 비해서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이 많이 아름다운 퇴장을 하신 분들도 있으시고 오세훈 의원 같은 분은 젊은 분인데도 스스로 자퇴하신 분도 있고 대표도 그러시고. 여러 분들이 은퇴하시는 이런 모습들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유능하게 의정활동을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경륜을 지닌 분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신진인사들을 위해서 그분들이 자리를 내드리고 나가는 그 모습이 참 좋고 그 과정에 다소 진통이 보이고 일부 소수의 반발이 다소 언론에 과장되면서 국민들께는 좋은 모습보다도 그렇지 않은 모습이 비치는 게 저희 외부심사위원들이 볼 때는 상당히 안타까운 그런 모습입니다. <박선규> -아무튼 진행되고 있는 한나라당을 포함해서 지금 공천과 관련돼서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역시 현역의원들을 바꾼다고 하는 것 또 공천에서 어느 누구를 결정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얘기를 비례대표문제로 잠깐 옮겨보겠습니다. 지역구공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비례대표입니다. 지금 각 당에서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는데 민주노동당부터 제가 여쭤볼게요. 비례대표 어떻게 선발하실 계획이십니까? <최규엽> -저희 정당은 국회의원 후보와 똑같이 전 당원이 정당명부 비례대표후보를 선출합니다. 그래서 전 당원이 1, 3, 5, 7, 9 여성후보를 저희들은 50% 할당을 홀수로 하기로 했습니다. <박선규> -1, 3, 5, 7, 9는 여성으로 일단 정했습니까? <최규엽>-두 표를 여성에게 행사하고 그 다음에 두 표를 2, 4, 6, 8에 행사를 하는데 그 2, 4, 6, 8에 여성이 나갈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정당은 여성들이 1, 3, 5, 7, 9로 무조건 50% 할당이 되고 그 다음 2, 4, 6, 8에도 진출할 수 있어서 50% 이상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여튼 저희들은 전 당원이 민주적으로 축제 속에서 정당명부 비례대표후보를 선출할 겁니다. <박선규> -일단 비례대표로 등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 당원이 투표해서 여성에게 50% 이상 가도록 하겠다. 자민련은 어떻습니까? <정진석>-여성에 대한 할당은 마찬가지입니다. <박선규>-역시 1, 3, 5, 7, 9로 합니까? <정진석> -지역구를 남녀, 남녀로 갈 생각이고요. 그리고 지금 16대 선거와 달라진 것이 금년 선거부터는 1인 2표제가 아니겠습니까? 16대 선거에는 지역구 의석비율로 해서 전국구가 배분이 됐습니다마는 지금은 1인 2표정당투표를 하기 때문에 정당 비례대표 후보의 리스트를 작성하는 자체가 매우 중요한 선거전황을 이끌어가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방송연설의 경우 전국구 비례대표 후보 중에서 방송연설요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의무화되는 선거법을 개정작업중에 있기 때문에 누구누구를 비례대표 후보로 올리느냐의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각 당마다 검토되어야 될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저희 당의 경우에 물론 직능 대표성이라든가 전문성 등을 충분히 감안하고 참신성, 도덕성이 감안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저희는 공천심사위원장이 부산 출신인 정상천 전 서울시장이 맡고 계세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자민련의 경우에는 충청지역이 거점지역이고 전략지역이기 때문에 비례대표만큼은 비충청권 인사 중심으로도 배려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선규> -열린우리당은 어떻습니까? <김성호> -그렇죠, 비례대표에서 여성을 먼저 1, 3, 5로 공천하는 것은 다른 당과 비슷한 것 같고요. 특히 다른 당과 달리 우리당의 경우는 이공계 출신을 반드시 비례대표에 포함시키겠다는 당의 확고한 방침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지도부가 전원 이공계 출신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6대 국회 273명 중에서 이공계 출신이 7%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최소한 10% 이상 이공계 출신이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또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이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저희들 경우에도 비례대표의 경우에도 지역과 마찬가지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그런 확고한 절차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특히 다른 당과 차별성이 있다고 하면 저희 당의 경우는 2단계에 걸쳐서 후보를 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비례대표후보선정위원회가 비례대표로 등록한, 예를 들면 50명 중에서 30명을 추립니다. 그래서 그 30명에 대해서 자체를 선정위원회가 결정하지 않고 선정위원은 후보군만 뽑고 2단계로 순위확정위원회가 다시 열려서 당내 인사와 외부인사가 반반씩 50:50으로 들어가는 후보순위확정위원회에서 별도로 1번, 2번, 3번, 4번 순위 자체를 확정하기 때문에 아주 공정하고 객관적인 그러한 비례대표 후보가 선출되도록 확고하게 하는 제도적인 절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선규> -한나라당은 어떻습니까? <김석준> 전원 정치신인으로 하기로 이미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국회의원 경력을 지녔던 분들은 한 분도 들어가지 않도록 할 예정이고 특히 경제, 과학기술, 외교, 국방, 생명과학, 인터넷 이런 등등 지역선거에서 나가서 당선되기는 어려운 그런 영입인사들을 최대한 배치하고 이분들이 전문성을 의정활동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고 정책정당으로써 대안정책세력의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그렇게 활용할 생각입니다. <박선규> -순위는 어떻게 매깁니까? <김석준> -여성의 경우에 물론 50%가 여성이고 다른 당과 같이 1, 3, 5, 7, 9 이렇게 홀수는 여성입니다. <박선규> -아니, 전체적으로 비례대표의 순번은 어떻게 정하냐는 겁니다. <김석준> -순번은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우리의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서 그 분들을 배치하는... <박선규> -지금 현재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같이 하게 되는 것입니까? <김석준> -아직 그것은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마는 공천심사위원회가 별도의 기구를 둘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당 규상. <박선규>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박강수>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얼마나 깨끗하신 분입니까? 저희들이 그래서 클린정당이라고 합니다마는 1인 2표제라는 큰 대의명제를 앞둬놓고 아직 비례대표 공천기준이라든지 선정위원회가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적어도 저희들이 희망하는 것은 전문성이라든지 참신성, 특히 저희들은 분당의 아픔을 갖고 있는 터라 당의 기여도라든지 이런 것이 결정의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그런 결정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의 참신한 이미지대로 아마 전문성과 참신성 그리고 당을 굳건하게 지켜주고 당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기여도가 높은 그런 분들이 적어도 되어야 된다는 것에는 아무런 이론이 없지 않을까... <박선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박강수> -아마 비례대표 공천선정위원회가 곧 발족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선규> -알겠습니다. 지금 다섯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비례대표는 지역구보다 훨씬 더 계획대로 참신하고 각 분야에 능력 있고 또 여성들까지 고려되는 아주 좋은 공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는데 역시 약속이 된 대로 지켜지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섯 분들이 각 당을 대표해서 나와 주셨는데 비례대표문제는 국민들 실망 안 시킬 자신 있죠? 약속하시죠? 민주노동당은 약속을 안 하십니다. <최규엽> -민주노동당은 전 당원이 보통 평등선거로 선출했는데 무슨 부작용이 있겠습니까? 다만 저희도 전혀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 대표, 농민대표, 빈민대표, 장애인 대표 이렇게 아마 우리 당원들이 잘 판단해 줄 겁니다. <박선규> -아무튼 약속을 다 해 주신 것 믿겠습니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곤혹스러운 질문에 많이 답변해 주셨고 솔직하게 답변해 주셔서 좋습니다. 오늘 이 얘기만은 꼭 해야 되겠다 했는데 못한 얘기들이 있을 것 같아요. 반복되는 얘기 말고 한 30초 정도씩 짧게 민주당부터 먼저 간략하게만 해 주시죠. 정리발언... <박강수> -정치를 2, 3개월 해 봤습니다. 정치는 드라마였습니다. 지금 어느 당이든지 제대로 가고 있는 그런 모습을 여러분께 보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 점도 있습니다마는 개혁이라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런 것을 국민들이 이해해야 될 것이다라는 점을 한 번 말씀을 드리면서 민주당의 클린정당, IMF를 이겨낸 그런 경제정당으로서의 모습대로 공천도 매우 개혁적으로 잘 가고 있을 것이며 또 앞으로 잘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박선규> -감사합니다. <김석준> -한나라당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다소 진통이 국민들께 보이고 다소의 시행착오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공천과정에서의 인사대혁신, 혁명적인 공천을 통해서 정당이 새롭게 거듭나고 앞으로 다수의 국회의석을 차지하는 그러한 정당으로써 국정을 이끌어가고 특히 국민들의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를 살리는 그런 정책정당으로 분명히 거듭날 수 있고 그것이 이번 공천결과로 국민들께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국민들이 총선에서도 그렇게 평가하실 것으로 일단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선규> -고맙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성호> -열린우리당의 공천의 대원칙은 유권자 국민에게 공천과정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초로 국민경선제를 시행했고요. 물론 그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고 또 희생이 따르지만 우리는 그러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승복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원칙입니다. 저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승복을 했고요. 앞으로 우리 당의 경우에는 선거기간중에 당내에서 패배한 후보가 당내 경선에 승리한 승자와 손을 맞잡고서 선거운동을 하는, 아마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정치의 문화, 그런 부분들을 전국에서 보여줄 겁니다. <박선규> -감사합니다. 자민련 말씀해 주십시오. <정진석> -국민들이 불안해 합니다. 그리고 차떼기 대선자금 비리, 대통령 측근의 권력비리 추문 등으로 인해서 국민들은 지금 절망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은 안정 속의 개혁을 추구하는 정당입니다. 그리고 국정경험이 있는 정당으로써 국민들에게 안정감 있는 대안으로 거듭 다가설 것입니다. <박선규> -민주노동당이요. <최규엽> -공천문제 말이 많습니다. 우리보다 앞서서 민주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나라들처럼 진성당원이 국회의원 후보를 뽑으면 됩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깨끗해지고 개혁이 되려면 진성당원을 반드시 만들어야 됩니다. 두번째는 정당명부를 확대해 내야 됩니다. 우리 민주노동당은 다른 정당보다 10년 앞서서 진짜 민주주의 정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박선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정치가 바뀌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각 당의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인물만 바꾸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 정치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40% 정도가 저희들은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치는 거꾸로 가는 그런 과정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되고 있는 우리 각 당의 공천과정에 대해서 국민의 여론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아무쪼록 오늘 토론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국민여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고 또 약속한 내용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자극받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순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