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도 총열을 좌우로 꺾어 쏠 수 있는 굴절 총기를 세계 5번째로 개발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 2월 개발을 마친 굴절 화기를 공개하고 오늘 오후 시범 사격을 실시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굴절형 화기는 거치대에 K-5 권총을 붙인 것으로, 야간 사격을 위한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플래시가 장착돼 있습니다.
또 권총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습니다.
국과연 관계자는 총열을 좌우로 각각 60도씩 꺾을 수 있어서 벽 뒤나 참호 안에 몸을 숨긴 채 적을 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가지 전투와 대테러 전에서 생존성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지난 2005년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작 생상한 굴절형 총기를 대테러 특수부대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