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진정 속 불안 여전 _베토 리 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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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소식입니다.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으로 확산된 금융시장의 불안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오랜 만에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문제, SK분식회계 파문 등 온갖 악재에 짓눌렀던 투자자들에게는 참으로 단비 같은 상승이었습니다. 오늘 거래소시장은 9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도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그 동안 악재만 반영되던 취악한 시장에서 시장이 개혁의 재료에 의한 움직일 수 있는 시장으로 변질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도 국공채 2조원을 직접 사들이는 등 시장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따라서 투신권의 대량 환매사태도 진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사흘새 10조원이 넘었던 투신권의 펀드 환매금액이 오늘은 2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뒤늦게 환매에 나선 일부 개인투자자들도 있었지만 기관들의 환매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양만기(투자신탁 협회장): 투자가들이 조금만 안심하고 기다리시면 아마 내 주 초에는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나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어제 급등했던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2% 가까이 급등했던 뉴욕시장의 외평채 가산금리도 1.83%로 떨어졌습니다. 환율도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카드채 부문의 부실이 악화되면 금리가 또다시 급등할 수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