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첫날…‘개헌·민생문제’ 공방_슬롯의 이미지_krvip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개헌·민생문제’ 공방_뒷마당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을 상대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개헌 문제와 구제역, 전세값 대책 등 민생 현안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정부 질문 첫날, 개헌과 민생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연내 개헌 필요성을 촉구한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의 질문에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헌법개정안이 만들어지면 정부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이군현 의원은 맹형규 행안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등을 상대로 개헌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개헌 논의가 정략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폐해를 줄이는 게 개헌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전세 대란과 구제역 등 민생 문제에 대한 정부의 실정을 질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병석 의원은 현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몰두하다 주택 공급에 소홀했기 때문에 전세 대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미분양 아파트를 전월세로 돌리고, 도시형 소형주택을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제역 사태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지난해 11월 첫 신고가 들어왔을 때 제대로 대처를 못했다며 정부가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정부 질문에 앞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개헌은 국가 대개조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