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대부분이 수도권…내일 집회 147건 금지 통고_카지노 파티 사람들이 옷을 입는 방법_krvip

국내 발생 대부분이 수도권…내일 집회 147건 금지 통고_베타 마인크래프트_krvip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명 아래로 감소했지만, 오늘 국내 발생의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일 정도로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 간 모임으로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토요일인 내일 서울에 신고된 집회 천여건 가운데 147건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4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입니다.

이마트 서울 상봉점에서도 직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뒤, 직원과 그 가족들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직원의 90% 이상이 구내식당을 사용했고, 휴게실과 탈의실 등을 공동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우려했던 것만큼의 대규모 감염 전파는 없었지만,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지인과 가족 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양 병원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해당 요양병원이 있는 부산 만덕동 일대 요양병원 5곳과 요양원 4곳의 종사자와 환자 천 4백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에서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의 기저 질환자가 많아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특성상 추가 전파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코로나19가 독버섯처럼 번져 나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정부는 토요일인 내일,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한 천 백여건 중 100인 이상이거나 금지구역에 신고된 147건을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복절 도심 집회 참가 확진자의 치료비를 스스로 부담하도록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는 집회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 머물다 14일 이내에 선원의 승하선 이력이 있는 선박은 선원 교대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외국 현지 검사기관의 검사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PCR (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위·변조한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해당 선박에 대해 입항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