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배추’ 작황 우려_포커 게임을 할 수 있는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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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 주산지인 전남 서남권에 가을 가뭄이 이어지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작황이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출하해야 할 배추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최근 50여 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배추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주진배(배추 재배 농민) : "겉잎은 심어놓고 비가 맞아서 크고 물을 제대로 못 주니까 (나머지 부분은) 잘 안 크고 있어요." 배추밭 인근 저수지에 관로를 연결해 물을 끌어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저수지마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지하수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봄철 모내기 용수를 배추밭에 공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관(해남군 화원면장) : "모내기철에 사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가물다 보니까 불가피하게 밭작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농촌공사에 협조 요청을 했고.."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 내린 비의 양은 10밀리미터, 해남은 61밀리미터로 평년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국내 가을배추의 10%를 생산하는 배추 산지는 전남 해남. 가을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작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