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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10일), 경남 창녕과 경북 영주에서 산불이 나 오늘 오전까지 10시간 넘는 진화 작업 끝에 큰 불길이 잡혔는데요.

대다수 산불이 실화로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숲 너머로 붉은 불길이 보입니다.

산 곳곳에서는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10일) 10시 20분쯤입니다.

창녕군과 소방당국은 9백여 명을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해식/창녕군 성산면 주민 : "(산불이) 빨갛게 막 이렇게 산으로, 능선으로 그대로 올라가더라고. 많이 번졌어요."]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소방헬기 15대를 동원한 끝에 1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임야 1.5ha를 태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특수진화대 등 26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오전 9시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산림 4.5ha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전남 순천시 외서면에서, 지난 8일과 9일에는 경남 하동과 함양에서 입산자 실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56건입니다.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2020년 101건, 지난해 172건으로 집계됩니다.

[신주은/소방교/경상남도소방본부 : "산불 화재는 대부분 담배 꽁초와 쓰레기 소각에 의한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입산 시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산불을 발견하면, 119나 산림청에 신고하고, 불이 커질 것을 대비해 저지대나 도로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서다은/영상편집: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