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어 쌓은 우정의 만리장성 _포커에서 어떤 손으로 플레이해야합니까_krvip

국경 넘어 쌓은 우정의 만리장성 _문자 내기 수익성 있는 게임_krvip

⊙앵커: 중국 신장의 우루무치에는 우리나라의 한 대기업이 문화교류를 위해 세운 한글학교가 있습니다. ⊙앵커: 이 한글학교의 학생 10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우리 학생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앵커: 한중 청소년들이 나눈 우정의 6박 7일을 복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들어선 한글학교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한 대기업이 1년 전 세웠습니다. 이 학교의 중국인 학생 10명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한중 교류체험학습을 위해서입니다. ⊙한재은(천안 북일여고): 너의 이름은 뭐니? ⊙인터뷰: 내 이름은 비누얼이야. ⊙기자: 첫 만남의 어색함은 중국 위구르 학생들이 선보인 전통춤에 금방 녹아버립니다. ⊙주하야(중 우루무치 한글학교 학생): 우리 위구르족은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해. 그래서 춤도 잘 춰. ⊙기자: 이튿날 도심 나들이가 이어집니다. 한창 멋을 낼 나이인 만큼 중국 학생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쇼핑센터입니다. ⊙아이누(중 우루무치 한글 학교 학생): 두 개 다 살게 ⊙한재은(천안 북일여고): 두 개 같이 산데요. 그럼 얼마예요? 좀 깎아 주세요. ⊙기자: 난생 처음 타본 지하철도 흥미진진합니다. 이어진 방송국 견학은 잊지 못할 추억거리입니다. 같은 나이 또래 친구들의 열광소리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곧 흥에 빠집니다. ⊙지야 유엔(중 우루무치 한글학교 학생): 중국에도 한국 연예인의 옷과 음악이 유행하고 있어요. 와서 보니 즐겁고 기뻐요. ⊙기자: 교류체험학습 마지막 날. 눈앞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재롱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우 양신(중 우루무치 한글학교 학생): 곰돌이 안녕하고 인사하는 게 매우 귀여워요. ⊙인터뷰: 나도 중국 가서 한국어 공부할테니 너도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중국에서 보자. ⊙기자: 짧은 만남에 이어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눈가에는 눈물이 맺힙니다. ⊙슈에 루이(중 우루무치 한글학교 학생): E-메일 이라든지 어려가지 다른 통신 수단을 이용해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서로 우정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한재은(천안 북일여고): 좀더 같이 있었으면... ⊙기자: 6박 7일 동안 이루어진 우정의 여행은 두 나라 학생들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