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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29일 서울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위협을 비롯한 세계 주요 지역의 안보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은 이날 `우리 시대의 평화'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분쟁지역 곳곳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은 실현 가능한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와 무슬림 문화권 등 분쟁 지역에서 갈등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수십만명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줬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 위협과 핵무기 개발에 따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갈등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쟁지역 자체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양성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의 지도자들이 국제 협력을 통해서 반목과 대립 등의 문제를 풀어야 세계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적인 협력도 중요하지만, 평화의 실현은 가정과 학교 등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밝히고 "가정과 학교 등에서의 비폭력문화가 번져 사회와 국가, 결국에는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진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이바지하는 등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섰다"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에 대한 대량학살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독립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화여대 평화학연구소의 초청으로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