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휴전안 당사국 반응_도서 편집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걸프전쟁 휴전안 당사국 반응_카니발 휴가 기간 동안 카지노 움직임_krvip

박성범 앵커 :

쿠웨이트 망명정부와 사우디정부는 이라크군의 완전철수를 담고 있는 휴전안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후세인의 잔악행위는 응징돼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리야드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특파원 :

이라크가 소련의 중재안을 받아들여서 쿠웨이트로부터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쿠웨이트의 망명정부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이라크의 철수발표가 안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랍 뉴스 등 이곳 리야드 조간신문들은 이라크의 철군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는데 대체로 사담 후세인이 지상전에서 참담한 패배를 할 경우 자신의 정치적 기반마저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자구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시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해방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쿠웨이트인 들은 이라크군이 철수하더라도 쿠웨이트에서 저질은 잔악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사담 후세인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 바카야 (쿠웨이트 공보부) :

이라크군은 살육과 학살을 수없이 저질렀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 당연하다.


박원기 특파원 :

그러나 오늘도 쿠웨이트 국가를 부르고 있는 난민들은 이라크의 철군발표가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라크에 점령당했던 쿠웨이트와 이라크 위협 속에 있는 걸프연안 국가들은 후세인에 대한 응징론을 펴고 있지마는 이집트와 예멘 등 다른 아랍 국가들은 아랍권 분열을 막기 위해서 이라크군 철수 자체로 걸프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