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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의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122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내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공직자 윤리위원회와 법무부의 감찰 결과 진 검사장의 최초 주식 매입 자금 4억 2천 5백만원이 넥슨의 회삿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로 122억 원 시세차익이 드러났던 지난 3월.

진경준 검사장은 자신의 돈을 투자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되자 주식 매입 자금을 처가에서 받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그 해명도 거짓이었습니다.

진 검사장의 계좌로 넥슨의 회삿돈 4억 2천 5백만 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KBS의 해명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진 검사장은, 감찰 조사에서는 넥슨이 빌려준 돈은 6개월 만에 모두 갚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검사에게 회삿돈을 투자자금으로 지원하면서까지 자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도록 했지만 김정주회장 측은 특혜가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넥슨 관계자(음성변조) : "주식 매수인들이 모두 이른 시일 내에 자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시적으로 회사 자금을 빌려준 것이었고요."

당초 진 검사장의 사표 수리로 사태를 마무리하려던 법무부는 당혹감 속에 진 검사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검찰 역시 진 검사장이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넥슨 김정주 회장과 네이버 김상헌 대표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