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추경안 심사 시작 _마이오레스 다운스윙 포커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부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여당은 원안 통과를 주장하는 데 반해 야당은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 한승수 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추경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추경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 추가적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비상경제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민생안전과 일자리 창출이 이번 추경의 기본 방향이라며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은 28조 9천억 원 규모입니다. 한나라당은 세계 금융위기로 비롯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추경안을 조속히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세입 감소분을 제외하고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한 민주당은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추경안 규모가 너무 크고 내용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가 세입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12조 2천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을 놓고 세출삭감 등을 통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번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여야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