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운전 꼼짝마”…‘도로 위 감시사’ 공익신고 ↑_파비오 테루엘이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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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할 때 경찰이 없다고, 슬그머니 교통 위반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이런 얌체운전자들을 시민들이 직접 포착해 제보하는 공익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에 운전할 일 많으실텐데, 교통 법규 잘 지키셔야겠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턴 구간이 아닌 곳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합니다.

갑자기 앞차가 끼어들기를 하더니 여러차례 급정거를 합니다.

이같은 불법 운행은 고스란히 뒷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혀 공익신고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운전자들은 당연히 형사 입건되거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현태(블랙박스 공익신고자) : "교통 위반하는 차량을 보게 되면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자기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올 상반기 접수된 교통위반 공익신고는 60만여 건, 하루 평균 3천여 건인 셈입니다.

최근 3년치를 봐도, 매년 2배 가까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블랙박스 등을 활용한 공익신고로 경찰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교통 위반 상황까지 포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서를 꼭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아(대구수성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운전자들의 법규 위반 억제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도로 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신고 전산망을 국민권익위의 국민신문고와도 연계할 예정이어서, 공익신고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