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기관장 살해 용의자 케냐 여성 구속_파나마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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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 호텔에서 추락사한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는 누군가에 떼밀려 타살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케냐인 여성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해적에 풀려나 돌아온지 이틀 만에 숨진 금미호 기관장. 김 씨는 누군가와 다투는 소리가 난 뒤 호텔 뒤뜰에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4층에 있는 객실 베란다에서 함께 있던 케냐인 여성이 김 씨를 떠 민 걸로 본다는 호텔 직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호텔 직원 : "그 여자가 밀어서 떨어졌습니다.신발 한짝은 여기 있었고 한짝은 베란다에 있었습니다." 케냐 경찰은 이에따라 아우마 오구타란 이름의 26살 케냐 여성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아우마 오구타는 몸바사의 호텔 4층 베란다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를 떠밀어 바닥에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살인죄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아돌리(경찰서장) : "밀었거나 다른 방법으로 김씨가 바닥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걸로 봅니다." 넉달이 넘게 피랍됐다 가까스로 돌아왔는데 유서도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았을 거란 정황도 고려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용의자가 범행을 계속 부인함에 따라 다각도로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에서 유가족들이 오는 대로 경찰의 부검 여부와 장례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케냐 몸바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