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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이번에도 ‘철수’하느냐”고 힐난하자, 국민의당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 간 신경전도 거칠어지는 양상입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정책 경쟁 다짐이 공감을 얻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야권에선 불확실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단일화 협상이 쉽게 진행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에도 결국 ‘철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면서 “안 대표는 이번에는 절대 철수하지 않겠다는 ‘안 철수 선언’을 하고 독자 후보로 끝까지 가야만, ‘철수 정치’로 국민을 실망시킨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후보직 사퇴를 했던 과거를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야권 단일화 실패로 삼자구도가 형성되면 민주당이 승리할 거란 기대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길 바라는 의도가 담긴 발언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무례하고 금도를 넘어선 행위”라면서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역겨운 성추행으로 보궐선거가 열린다는 사실을 잊고 경거망동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이 낄 판이 아니다”라며 “제발 가벼운 입을 다물고, 나라를 망친 데 대해 먼저 사죄하고 근신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