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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부터 지방 자치단체와 직장, 가정용으로 생산된 국민 방독면의 35.5퍼센트가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방 방재청은 지난 달 11일 KBS 9시 뉴스에서 2001년부터 보급된 국민 방독면의 상당수가 불량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함에 따라 전면적인 방독면 성능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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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검사 결과 이제까지 보급된 국민방독면 116만 5천여 개 가운데 지난 2002년 12월 이후에 생산된 58만 7천여 개는 정상이었지만, 2002년 9월 이전에 생산된 41만 3천여 개는 방독면 정화통이 일산화탄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 방재청은 먼저 불량 방독면의 정화통을 교체하고, 조달청을 통해 전면적인 환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