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국민 저항 속 전반적 증세안 승인_포커 테이블 펠트 배경_krvip

그리스 의회가 국민과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증세를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마련한 개혁안에는 부동산 보유세와 법인세 인상,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과세 대상자의 소득신고 의무화가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0%의 자본 이득세가 신설되고, 이자소득세율도 10%에서 15%로 인상되며, 소득세율과 법인세율도 상향조정됩니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은 이번 세제 개혁이 오는 3월로 예정된 147억 유로의 또 다른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는 이와 함께 전기료 10% 인상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리스는 올해 -4.5%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이 3배 증가해 지난해 9월 현재 26%에 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