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직원, 영업·기획 부서에 많아”_베타 물고기가 색을 잃는 이유_krvip

기업에서 일 잘하는 핵심인재는 마케팅ㆍ영업과 기획 부서에 많이 근무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32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핵심인재 현황' 조사를 한 결과, 일 잘하는 직원이 근무하는 부서로 응답자의 38.4%가 마케팅ㆍ영업을 꼽았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의 24.1%는 기획 부서라고 답했고, 연구ㆍ개발(14.7%), 재무(6.9%), 인사ㆍ총무(5.0%), 생산(5.0%) 등이 뒤를 이었다. 일 잘하는 핵심인재가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10% 이하(26.3%)가 가장 많았고, 5% 이하(25.9%), 3% 이하(22.5%), 1% 이하(8.8%) 등의 순이었다. 핵심인재에 대한 보상(복수응답)으로 기업들은 연봉 인상(34.7%)과 성과급(34.1%) 등 금전적 보상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고, 승진(21.6%), 자기계발 기회 제공(16.6%) 등의 보상을 하는 기업도 있었다. 핵심인재가 갖춰야 할 요건(복수응답)으로는 전문적 업무능력(47.5%)과 리더십ㆍ동기부여 능력(45.9%), 충성심ㆍ주인의식(43.4%)이 꼽혔다. 핵심인재의 직급별 분포를 보면, 과장ㆍ차장급(55.3%)이 가장 많았고, 부장급(19.1%), 사원ㆍ대리급(15.9%) 순의 분포를 보였다. 직원이 핵심인재로 길러지는 시기로는 사원ㆍ대리급(41.3%)과 과장ㆍ차장급(40.3%)일 때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생존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핵심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기여도가 높은 핵심인재를 양성하려면 금전적 보상 외에도 승진이나 자기계발 기회 제공 등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