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열차 불…300여 명 대피 _쿼드바이크 렌탈 카지노 추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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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성길에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열차에서 불이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의 밑부분에서 연기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열차에 오르려던 승객들은 입과 코를 막고 뒤로 물러섭니다. 불이난 시각은 오늘 오후 12시 10분쯤. 남원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승강장으로 들어올 때였습니다. <인터뷰>정명섭(역무원) : "불꽃이 막 올라오더라구요. 승객들을 하차...유도시킨거죠." 불이 나자 승객 3백여 명은 열차 밖으로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역무원들은 승강장에 비치돼있던 소화기로 우선 급한 불을 껐습니다. 사고열차는 불이난 객차를 분리시킨 뒤 41분만에 다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재에 놀란 일부 귀성객은 표를 환불했습니다. <인터뷰>황준원(귀성객) : "혹시 고향에 못오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을 좀 했었습니다" 소방당국과 철도청은 6호차 아래에 있는 전기단자함에서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해진(영등포역 관리팀장) : "합선이 돼서 문이 안열렸습니다. 그리고 연기가 나고..." 예기치 않은 열차 화재로 귀성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