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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한 지 다음주로 꼭 20년이 됩니다.

우리 국민 대다수는 외환위기가 미친 부정적 영향으로 양극화와 실업, 비정규직 확대를 꼽았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성인 남녀 천 명을 상대로 IMF 외환위기가 한국에 끼친 부정적 영향에 대해 복수 선택하도록 한 결과 응답자의 88.8%가 비정규직 증가를 꼽았습니다.

이어 '공무원·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 선호 경향', 그리고 '국민 간 소득 격차 심화' '취업난 심화' 순이었는데 모두 80%를 훌쩍 넘는 응답률이 나왔습니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구조조정을 통한 대기업·금융기관의 건전성과 경쟁력 제고라는 응답이 전체 2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절약 문화 확산'과 '기업 경영 및 사회 전반의 투명성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57%는 외환위기가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고 기억했습니다.

현재 저성장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답보다 2배를 훨씬 웃돕니다.

이렇게 응답한 사람 70%가까이가 당시 대학생으로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은 ‘ 90년대 학번’들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이란 답이 가장 많아 외환위기가 남긴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극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