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정갑렬-장해성 기자회견; 북한, 공개처형 확대_포커 달러 돈을 상환하는 방법_krvip

귀순 정갑렬-장해성 기자회견; 북한, 공개처형 확대_포커 게임 카드 수_krvip

그들이 증언한 북한의 실상 가운데는 우리를 놀라게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마는 특히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생활고가 심화되면서 각종 범죄가 만연하자 공개처형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상무 기자 :

종래 강제수용소 등에서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던 공개처형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북한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평양에서만 구역별로 너댓차례씩 수천명의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처형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생활고가 심화되면서 살인과 강절도가 만연하자 김정일이 직접 공개처형을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공포정치에도 불구하고 체제 불안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귀순자들의 증언입니다.


⊙장해성 (전 중앙방송위원장 방송작가) :

붕괴될건 틀림없겠다 해왔는데 이제까지 나아진게 뭐입니까? 점점 더 생활이 어려워지고 인민 경제가 다 파탄 상태로 정말 쇼크 상태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황상무 기자 :

방송작가 장해성씨는 또 김정일이 매월 보도지침을 내리고 이에 따라 작성된 기사도 다시 대여섯 단계 검열을 거치는 등 언론통제를 체제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 북한 내부에는 체제 불만이 팽배해있으며 그 밑바닥에는 극심한 식량난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열차 타기만 하면 이게 대체로 북에서 식량 구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거든요 유리창을 그 차창을 깨고 그리 올라가고 내려가고 변소간 안에까지 사람들이 5-6명 앉아있단 말입니다."


장해성씨는 이같은 생활고가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이 나와서 다 망했다라는 불만이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지만 처벌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