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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려 균열이 가고 일부 도로도 부서져 내렸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책상 밑으로 숨거나 대피했는데요,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무실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고 액자와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지진에 놀란 사람들은 혼비백산 대피합니다.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긴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도로는 종잇장처럼 부서졌고, 다리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방송국 뉴스룸도 폭격을 맞은 듯 엉망이 됐습니다.

[제레미 라구/방송사 직원 : "재빨리 물건 몇 가지만 챙겨 달려 나왔어요. 몸은 땀에 젖고 먼지가 폐에 들어갔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이 먼저죠."]

지진이 발생하자 놀란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북쪽 12Km 지점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교차하는 알래스카는 연간 4만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할 정도로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