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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13개월 만에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3.6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3.29달러(3.64%)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3달러(2.09%) 오른 배럴당 94.3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주 대비 216만 9,000배럴 줄어든 4억 1,628만 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후 국제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