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첫날…‘거국 내각’ 제안 _포커에서 돈을 두 배로 늘리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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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나흘간의 대정부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참여 정부의 국정 운영과 정계 개편 등 정국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질의에 나선 열린우리당 김부겸, 최규식, 민주당 조순형 의원 등은 안보와 경제 위기를 타개할 거국 내각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한명숙 총리는 여야의 합의를 바탕으로 정치권이 요청하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은 대선과 총선 시기를 일치시키고, 대통령 임기를 4 년 중임으로 하는 이른바 '원 포인트 개헌론'을 제안했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우리 사회가 한단계 성숙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개헌 논의의 중심은 대통령보다 국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치권의 초당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인준 과정에서 자질 부족을 드러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청할 것을 한 총리에게 주문했고, 한 총리는 전 후보자의 자질은 충분하며, 인준 문제는 국회의 표결에 따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국가안전보장 회의 사무차장 시절이던 지난 해 7월 한국은행과 조폐공사와 함께 북한의 위조지폐문제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고 추궁했고, 답변에 나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위조지폐 문제가 중요해서 논의해보라고 했을 뿐이며, 은폐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정부질문에 앞서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을 통해 현재의 정계개편 움직임은 정권을 잡기 위한 짝짓기 수준이라며, 정통보수, 진보지향, 중도개혁세력 등으로 나누는 이념과 정책 중심의 정계개편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