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선 경쟁력’ 묻기로 했지만 분쟁 ‘불씨’_나는 알파베타 아니면 오메가다_krvip

국민의힘, ‘본선 경쟁력’ 묻기로 했지만 분쟁 ‘불씨’_마더보드 확장 슬롯 예_krvip

[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고,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데 대해 후보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묻는 문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두고,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1차 경선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건 후보들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입니다.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해둔 방안이 존중됐고, 당원의 선택권도 보장받는 방안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했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12명 후보 모두가 선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뇌에 찬 결정을 선관위가 한다면 지지하고 따르겠다고 한 바 대로, 저는 흔쾌히 수용합니다."]

그러나 갈등의 완전한 진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사를 어떻게 할지, 세부 내용이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안 한다, 이러면 끝나는데 또 거기에 단서를 붙여놓은 것은 나중에 이재명 지사 되면 이제 경쟁력을 묻겠다는 그런 뜻 아닙니까?"]

또 '본선 경쟁력'의 배점 비율 등을 어떻게 매길지도 선관위가 결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규칙을 정리한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들이 3대 대표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습니다.

단순한 발표 형식이어서,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등의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