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이번에는 한국에 와 있는 외국 대사들의 시각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들은 새 문민 정부의 개혁 작업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시간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고토 도시오 (일본 대사관) :
일본은 김영삼 대통령의 과단성 있는 정책에 호의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 대통령은 신 경제 백일 계획 또는 경제 5개년 계획 속에서 국민의 총의와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하셨는데 경제 정착 결과는 금방 수치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역시 충분한 인내와 이해심을 갖고 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렉 산드로 파노프 (주한 러시아 대사) :
특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김영삼 대통령이 약속한 선거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 지적하고 싶은 것은 상호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러시아가 유사한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처한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의 입장과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개혁이 성공하길 빕니다.
디노 볼피첼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
김영삼 대통령은 약속대로 초임초부터 확고한 신념으로 부패척결을 추진했으며 이는 이탈리아와의 개혁과도 상통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민주주의의 초기에 이탈리아는 뒤 늦게 개혁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나라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같은 경로의 확고한 신념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어 본인은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연대감은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