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아있길” 애타는 승조원 가족들_포커를 치는 여배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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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 초계정 '천안함'의 침몰 소식에 승조원들의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인터넷에는 승조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쯤 휴가를 나올 것이라던 아들, '천안함' 승조원 서대호 하사. 어젯밤 날아든 사고 소식을 어머니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안민자(서대호 하사 어머니) : "뉴스를 딱 들어보니까 무슨 천안함이 나오더라고.. 너무 놀래서.. 천암함이 배가 몇 대 되느냐고 그랬더니 한대 밖에 없대요." 22살 아들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시간, eff.. 우리아들 어디갔노..우리아들 사진.. 어머니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인터뷰> 안민자(서대호 하사 어머니) : "답답하죠. 답답하니가 자막에 전화번호가 나가길래 전화를 2번이나 했어요. 너무 답답해가지고..." 어딘가 살아서 꼭 구조될 것이라 믿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엔진인가...확실히는 모르지만...제일 하부에 타고 있을 겁니다. 지상에 무슨일이 있어도 모른다더라고..."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해군 홈페이지에는 승조원들을 걱정하는 해군 가족들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