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관 금고털이 공모’ 4년 前 증언 묵살_라이브 틱톡으로 돈 벌어_krvip

검찰, ‘경찰관 금고털이 공모’ 4년 前 증언 묵살_베팅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_krvip

현직 경찰관과 친구가 전남 여수의 우체국 금고를 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4년 전 이들이 은행을 털었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지만 검찰이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6월 여수 폐기물업체 횡령 고소사건 2심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온 업체 측 이사가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김 경사와 박 씨가 2005년 여수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를 털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검찰은 이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등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 당시 해당 업체 측은 경리 여직원이 지난 7월 대부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박 모 경위와의 친분을 활용해 회사를 음해한다고 주장하며, 박 경위와 가까운 김 경사의 금고털이 사례를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체국 금고털이 혐의로 김 경사와 박 씨를 구속한 경찰은 2004년과 2006년 사이 여수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발생한 6건의 미제사건에 대해서도 이들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