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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쟁 승자없는전쟁; 미국의회 연설 하는 부시,조지 미국대통령; 이라크 문제 의회보고하는 게이츠,로버트 미국CIA국장; 걸프전쟁 자료화면


박대석 앵커 :

걸프전을 주도한 미국에서는 요즘 이 전쟁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고 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비롯된 걸프전은 1년 전인 지난해 1월17일 새벽 미 공군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의 이라크에 대한 무차별 공중공격으로 시작됐습니다.

2월24일 지상전을 개시한지 불과 100시간 만에 백만 대군의 사담 후세인은 연합군에게 여지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부시 대통령 의회연설 (91년3월) :

침략행위는 패퇴했고 전쟁이 끝났음을 국민에게 보고합니다.

사담은 완패했습니다.

이라크의 무기는 박살났으며 대규모 살상을 가져올 뻔했던 사담의 능력은 파괴됐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그러나 전쟁이 끝난 지 1년 후인 지금 미국 정부는 사담 후세인이 아직도 건재해 있음을 스스로 시인하고 있습니다.


케이츠 (미 CIA국장) :

이라크에 수백 개의 스커드 미사일과 생산시설이 남아있다고 믿습니다.

후세인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이라크는 주변국에 1차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미국은 종전 직후의 목소리를 높여서 외치던 새로운 질서보다는 중동의 자연 불씨가 될 수 있는 이 이라크를 견제하는데 급급하고 있고 따라서 중동평화는 그 문턱에서 계속 방황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걸프전은 미국이 국제사회의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21세기를 향한 신세계 질서를 주도하게 만든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 미국은 그러나 지금 최악의 경제문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세계 도처에는 아직도 숱한 문제들이 미국 외교에 도전하고 있어서 걸프전은 다만 미국 국민들의 향수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