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비싼 고가 의류 알고보니 중국산 ‘짝퉁’_가지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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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구스'와 '몽클레르' 처럼 점퍼 하나에 백 만원이 넘는 고가 수입 의류가 이번 겨울에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를 틈 타 속칭 짝퉁 제품을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창고에 들이닥칩니다.

한 벌에 백만원을 호가하는 '캐나다 구스'와 '몽클레르' 패딩 점퍼가 가득합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또 다른 창고....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짝퉁 취급한다는 신고를 받고 나왔습니다.

해외 유명 상표들이 붙어있지만 모두 중국에서 만든 위조 제품입니다.

경찰에 압수된 제품은 3천여점...

정품 시가로 18억원에 이릅니다.

압수된 제품은 안쪽에 있는 상표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정품의 1/3가격인 3-40만원씩을 주고 중국산 가짜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박희주 (서울지방경찰청/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해외 유명상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한거 같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산 저가 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국내 유명 상표를 붙여 팔기도했습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43살 백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같은 위조 제품 판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