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현실로?_토토 사이트_krvip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현실로?_세가 새턴 슬롯 청소하기_krvip

<앵커 멘트> 구제역 매몰지에서 유출된 붉은 기름띠가 동물의 사체, 즉 매몰된 가축에서 나온 침출수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침출수는 전혀 없다는 입장인데, 정작 자료공개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만들어진 구제역 매몰지입니다. 매몰지 주변에는 붉은 기름이 둥둥 떠다니고, 시꺼먼 기름 덩어리도 보입니다. 행정 당국은 이 오염물들을 관정 속 침출수와 똑같이 수거합니다. <녹취>침출수 수거 업체(음성변조) : "(매몰지 관정에서) 뽑고, 나머지 이런 거 흐르는 것좀 위에 것 걷으라고 해서 기름기 (군에서요?) 네." 시민환경연구소는 이런 매몰지 3곳, 9개 지점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3곳 모두에서 침출수를 의미하는 동물사체유래물질이 최고 15배 넘게 검출됐고, 암모니아성 질소 등도 주변보다 최대 30배 이상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충청북도는 침출수 유출은 없었으며, 시민단체의 분석방식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현공율(충청북도 축산과장) : "공인된 방법도 아니고, 그것을 침출수라고 추정할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민환경연구소측은 이번 분석이 과거 환경부가 침출수 유출 확인을 위해 원자력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던 방식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정수(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환경부에서는 20개의 아미노산을 종합해서 분석한 것이고, 저희는 사체에서 검출되는 주요 아미노산을 중심으로." 침출수 유출 여부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가운데 매몰지 관리 실태와 오염도 측정결과에 대한 시민단체의 관련 자료 공개 요구를 충청북도가 거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