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드 배치 부지 확보…롯데와 땅 ‘맞교환’_부처를 얻는다는 것의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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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부지인 성주골프장을 놓고 국방부와 롯데 측이 벌인 협상이 한달여 만에 타결됐습니다.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의 군 부지를 교환하고 이를 위한 감정평가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부지인 성주골프장의 확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상사 측으로부터 골프장 부지를 받고, 같은 가치의 경기도 남양주 군 부지를 넘긴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교환 대상 부지들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인증된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부지를 평가할 것이며, 평가 절차를 마친 뒤 롯데상사의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교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주골프장 부지는 골프장 82만 제곱미터를 포함한 약 148만 제곱미터, 남양주의 군 소유 부지는 20만 제곱미터 가량인데, 공시지가는 남양주 부지가 훨씬 높습니다.

이때문에 국방부는 부지를 분할해 골프장 가격 만큼의 땅만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감정평가에는 한달 반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중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한미 당국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