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아카데미 12개부문 후보 _크로아티아가 월드컵에서 우승했어요_krvip

글래디에이터, 아카데미 12개부문 후보 _체육 교사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로마시대의 검투사를 그린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올해 아카데미상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만약에 모두 수상한다면 벤허와 타이타닉의 기록을 깨는 것이 됩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우리 영화 춘향뎐은 아쉽게도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LA에서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오늘 제73회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작을 발표했습니다.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검투사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작품상, 감독상 등 모두 12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돼 올 최고의 영화로 떠올랐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지난 60년대 이후 영화 장르에서 사라진 로마시대의 웅장한 스펙터클을 훌륭하게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가 본선에서 지난 59년의 벤허와 97년의 타이타닉이 기록한 11개 부문 수상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출신 리안 감독의 무협영화 와호장룡도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등 10개 부문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재벌 전기회사의 식수오염 사건을 다룬 에린브로코비치, 마약 스릴러 추래픽, 프랑스 한 작은 마을의 변화와 개방을 조명한 초콜릿이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는 와호장룡과 멕시코 영화 아모레스테러 등 5개 작품이 뽑혔으며 관심을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은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식은 다음 달 25일 로스앤젤레스 슐하임 오디터룸에서 영화배우 스티브 마틴의 사회로 열립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