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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검찰이 오늘(5일) 정 교수를 재소환했지만, 어제(4일) 는 정 교수가 병원에 입원했었죠.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수사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장시간 조사가 어렵다는 게 정 교수 측의 입장인데요,

오늘(5일) 조사가 어떠했는지에 따라 수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지난 3일 첫 검찰 조사, 휴식 시간 등을 뺀 실제 조사 시간은 4~5시간 정도 뿐입니다.

주요 사건 핵심 피의자의 첫 조사로는 이례적으로 짧습니다.

게다가 첫 조사 때는 진술 조서에 증거능력을 부여하는 열람·날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5일) 조사가 사실상 첫 조사나 다름없지 않냐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나옵니다.

정 교수 측은 건강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과거 사고의 후유증으로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어 오랜 시간 연속해 조사를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5일)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지느냐에 따라 수사 장기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한두 차례 정도 부른 뒤 곧바로 조 장관까지 조사해 이달 중순 쯤엔 수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었습니다.

일각에선 정 교수 측이 방어권 차원에서 검찰 조사 기간을 길게 끌고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조 장관 5촌 조카의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시간을 끌어 조 씨의 공소장을 확인한 뒤에 검찰 진술에 나서면 정 교수 측에 유리하다는 겁니다.

또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데 신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 교수도 빨리 조사를 받아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은 해석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