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3주째 물난리…16명 사망·3천400만 명 홍수주의보_열두 명의 남자와 비밀 카지노 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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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3주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이어지면서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 시각 10일 폭우가 캘리포니아 전역을 강타하면서 누적 인명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2년 동안 산불로 숨진 사람보다 이번 폭풍우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캘리포니아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로 치솟으면서 재난 대응 당국은 3천400만 명이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캘리포니아 경제의 혈맥인 북부 지역 주요 고속도로 곳곳은 침수돼 마치 강처럼 바뀌었고 다수의 주택도 물에 잠겼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이날 최대 시속 96㎞에 달하는 돌풍과 함께 캘리포니아 전역에 계속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13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우가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s)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의 강'은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캘리포니아 많은 지역에서 17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태평양에서 유입된 거대한 사이클론이 북부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