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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소한 70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여객선 침몰 사고는 어이없게도 안전항해를 책임진 승무원들이 TV 축구중계 한눈을 팔다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승객과 승무원 526명이 탄 그리스 여객선이 지난 26일 밤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습니다. 그리스 여객선 익스프레스 사미나호는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165km 떨어진 파로스섬으로 운항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한 6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직후 인근에서 훈련중이던 영국 군함들과 어선 등 수십 척이 구조활동을 펼쳤지만 강풍이 몰아치는 등 기상 여건이 나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승객 420여 명 가운데는 영국인과 프랑스인, 벨기에인 등 모두 70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 선장이 텔레비전을 통해 축구경기를 보는 등 항해를 책임지고 있던 승무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67년 여객선 침몰로 217명이 사망한 적이 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